이 세계에선 내가 개발자?
[Xcode15] 바이너리 업로드 시 'No Account for Team' 에러 본문
바야흐로 Xcode15가 정식으로 출시된 후, 아직은 Xcode15 쓰기.. 조금.. 힘들겠지..? 싶어서 14로 만족하고 있던 어느 날..
바보처럼 나는.. 소노마로 업데이트를 해버리고 말았다.. 단지 이유는.. 나의 iOS 17 iPhone 14 Pro 에 빌드를 해보고 싶어서.. 였다... 이 선택이 나에게 이런 시련을 가져다 줄지 누가 알았을까..
뭐 올리고 후회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때의 나에게 말하고 싶다..
아는 분들도 많았겠지만, 나는 몰랐다.
세상!! 사람들!!! 소노마로 올리면 14 못써요!!!!
그래서 나는 눈물을 머금고 Xcode15를 받았더랬다.
오늘 블로그를 쓰게 된 경로에 대해 설명하자면, 버그를 수정한 후 새로 바이너리를 올려 배포를 하려던 도중에 문제가 생겨버렸다.
그래도 15 올려서 뭐가 많이 안되겠지..? 하고 걱정하던 것과 다르게 빌드랑 뭐랑 이런건 다 잘되었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예전과 똑~같~이 룰루랄라🎶 Archive 버튼을 눌렀고,
빌드가 다 될 때까지 기다린 후 순조롭게 진행되던 와중, ... 난관에 마주쳤다.
어라 이게.. 뭐지...?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생겼다. 어..? 뭐지? 뭔가 편리해진거 같은데, 지금 당장 배포를 해야하는 나에게는 폭탄을 보는 것과 같았다.
뭐 하나 잘못 건들였다가 큰일날 것 같은 그런 불안한 예감.
하지만 일단 진정하고 다행히 밑에 추가 설명이 있길래, Distribute 버튼 누르기는 너무 무서우니까 하나씩 차례로 읽어보았다.
TestFlight & App Store
Use recommended settings to distribute to TestFlight and the App Store
: 권장 설정을 사용하여 TestFlight 및 App Store 배포
이 친구는 그냥 기존에 하던대로 TestFlight 랑 App Store에 업로드 해준다는 것 같다.
TestFlight Internal Only
Use recommended settings to distribute for internal testing with TestFlight
: 권장 설정을 사용하여 TestFlight를 사용하여 내부 테스트에 사용
요 친구는 TestFlight에 올려서 내부 테스터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고,
Release Testing
Use recommended settings to ad hoc distribute to registered devices
: 권장 설정을 사용하여 등록된 장치에 ad hoc 방식으로 배포
이 친구는 기존의 ad hoc 방식으로 배포를 하게 해준다는 것 같다.
Enterprise
EnterpriseUse recommended settings to distribute to an enterprise organization.
: 권장 설정을 사용하여 enterprise 배포
이것도 기존의 Enterprise랑 동일한 방식인 것 같다.
Debugging
Use recommended settings to distribute with development signing to registered devices.
: 권장 설정을 사용하여 개발자 계정에 등록된 디바이스에 배포
이 친구는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설명만 들으면 등록된 디바이스에만 배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같.. 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Custom
Use custom options.
: 커스텀 옵션 사용
얘는 진짜 설명가지고는 전혀 무엇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여러가지가 생겼지만, 나는 함부로 어떤것도 눌러볼 수가 없었다. 그만큼.. 배포는.. 무서운 것이니까...
그래도 설명만으로 짐작하자면 TestFlight & App Store, TestFlight Internal Only 이 두 가지 가장 유력하니까 이 두 친구를 둘러보기로 했다.
순조롭게 업로드를 하ㄱ...는 줄 알았는데 요런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었다.
난 분명 팀이 있는데(?) No Account for Team 이라는 에러와 함께 업로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던 내용이라 당황해서 이리저리 자문을 구해보았다.
그렇게 도달한, 혹시 프로비저닝 파일과 인증서의 문제가 아닐까? 라는 추측이 하나 나오게 되었다.
아! 그래, 인증서와 프로비저닝의 팀이 맞지 않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으니까..! 그럴거라 추측한 우리는 고객사 측에 업데이트 한 프로비저닝 파일과 인증서를 요청했다.
여기서 이 삽질의 가장 큰 폐인의 요소는 우리에게 권한이 없었던 때문인 것 같다.
보안 상의 문제 때문에 우리 계정에는 인증서와 프로비저닝 파일을 생성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요청해서 받아왔던지라 이번에도 동일하게 요청으로 업데이트 된 두 개의 파일을 받았다.
심호흡을 하고, 혹시 모르니까 기존에 있던 파일들이랑 키체인에 있는거랑 다 삭제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설치를 했다.
그리고 조금의 희망을 가지고 다시 보았지만, 여전히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여기서 좌절하면 일을 못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인터넷의 세계를 찾아다니다가 구원과도 같은 글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
자 한 번 외치고 갑시다 갓스택오버플로우!
제목은 이랬다.
Xcode 15: Xcode couldn't find any iOS App Store provisioning profile matching
이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니까 답글을 한번 살펴보았다.
그 중 두번째 답글에서 나는 해답을 찾았다.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Xcode15 부터 계정에 'Certificates, Identifiers & Profiles' 라는 권한이 있어야지만 아까 본 TestFlight & App Store 요기에 업로드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애플 쪽에서 직접 인증서와 프로비저닝 파일에 접근해서 자동으로 처리해줘야 하는데 계정에 권한이 없으니까 발생한 문제 같았다.
하지만 아까도 이야기했듯이 우리는 권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까, 다시 예전 버전으로 해야할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이 댓글 바로 위에 있는 댓글 대로 해보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내용은 간단했다. 아까 많은 선택지 중 Custom 으로 하면 된다는 말이었다.
반신반의로 한 번 해볼까요? 라는 말과 함께 진행을 해보았는데....
어..? 나 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그렇다. 나는 쉬운 해결책을 앞에 두고 먼 길을 돌아간 것이었다. .. ㅎ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다... 일단 급한대로 기존 방식을 사용해서 무사히 업로드를 했고, 심사도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친구가 Custom으로 있고, 따로 선택지 존재한다는 것은 언젠가는 기존 방식이 아닌 지금 방식으로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그리고 하나 더 배운 점은,, 그냥 한번 눌러볼 걸 그랬다. 어짜피 바로 업로드 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무서워했나 하는 그런 작은 후회를 했었더랬다.
그래서 이렇게.. 3일간의 눈물 어린 삽질을 하고, (왜 3일이냐면 파일 요청해서 파일 받는데 1일씩 걸렸었다..) 다음부터는 좀 더 잘 확인해봐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심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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